가수, 국악인 등에 끼어 연극활동을 하면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유명 연극배우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9일 연극단체인 ''극단 76''소속 연극배우
기주봉씨(36.서 울 도봉구 수유4동 127)등 5명에 대해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기씨의 형인 ''극단 76'' 대표
기국서씨(40)와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장택규(35. 무직.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주내1리 147)등 9명을 수배했다.
기씨는 극단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구자룡씨(39.미용학원장.서울
영등포구 여의 도동 미성아파트 D동 507호)등과 함께 지난 8월초 경기도
양주군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다 차안에서 대마초를 돌려 피우는등 지난해
8월초부터 최근까지 여의도 고수부지, 행주산성 등지로 몰려다니며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온 혐의이다.
기시등은 또 함께 연극활동을 한것으로 알려진 장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왔으며 주로 장씨의 소개로 동료 연극배우들과 어울려 대마초
끽연을 일삼아온 것으 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국내 유명 사물놀이패인 ''김덕수 사물놀이'' 대표
김덕수씨가 대마초 끽연 혐의로 구속된후 김씨 주변인물에 대해 수사를
펴오다 기씨등을 검거했다.
달아난 기씨는 지난해 ''햄릿 5''의 연출로 한국예술평론가 협의회가
주는 최우수 예술가중 연극분야대상을 수상했으며 ''관객모독''등 널리
알려진 연극작품의 연출등 을 맏았다.
한편 연극배우 출신으로 최근 코미디언으로 변신 활약중인
이모씨(34)도 대마끽 연혐의로 연행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사실을 부인해
귀가조치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주봉 <>구자룡 <>한창식(34.의류점대표.마포구 아현동 85-391)
<>한성봉(31.회사원.구로구 구로동 420-39)<>최만수(35.회사원.용산구
후암동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