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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 핵무기감축선언 군축새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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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주 밝힌 일방적인
    핵무기감축선언에 상응하는 조치로 5일 모든 단거리 전술핵무기의 폐기를
    포함한 소련의 핵무기 감축에 관한 획기적인 선언을 발표, 세계에 군비
    축소의 새로운 시대가 개막될 전기를 마련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소련 TV와 관영 타스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 핵무기가 없는 세계와 보다 안전하고 보다 안정된 평화''를
    창조하기 위해 소련은 지 상발사 전술 미사일의 모든 핵포탄 및 탄두를
    폐기할 것이며 함정과 잠수함에 장착 된 모든 전술핵무기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소련과 미국은 상호주의에 입각, 전술핵무기의 철폐를 향한
    급격한 조치들을 실시중에 있다고 말하고 소련측은 전진배치된
    전술비행부대에서 모든 핵무 기를 제거하고 이들을 중앙통제하의 안전한
    저장소에 보관할 수 있을 것이며 이와함 께 미국의 장거리 B-52 및 B-1
    폭격기들과 유사한 소련의 중폭격기들이 경계태세에 서 해제되어 이들의
    핵무기들은 무기고에 보관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주방위체제에 있어서도
    미국과 협력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중폭격기들을 위한 단거리 핵미사일의
    개발계획을 중지 하고 핵탄도 미사일로 무장한 6척의 잠수함도 퇴역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소련은 새 로운 이동식 단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다탄두 각개목표 미사 일 1백34기를 포함, 대륙간
    탄도미사일 5백3기도 경계태세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말 했다.
    고르바초프는 ''국제간 문제의 주요 부문에서 새 국면을 여는 것''이라고
    자평한 이번 선언에서 소련은 5일부터 즉각 시작해 앞으로 1년간 핵실험
    중지 기간을 둘 것 이며 다른 나라들도 이에 따르도록 요청한다고 말하고
    이와 더불어 소련군 병력을 70만 감축, 약3백만명선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소련의 이같은 핵무기감축은 지난 7월 미.소간의 START(전략
    무기감축협정)에 따른 감축보다 더욱 대폭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따라 앞으로 7년후 소련이 보유하는 전략 핵무기의 수자는
    START에서 합의된 6천개보다 1천개가 줄어든 5천개가 될 것이며 미국측이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뒤 미국에 대해
    현재 양측이 보유한 공격용 전략 무기의 약 2분의 1에 해당하는 대폭적인
    추가 감축을 놓고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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