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국정감사를 사흘째 보이코트하고 한보금융특혜의혹등
7개 의혹 또는 사건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활동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한보특혜, 호화별장, 골프장, 블랙리스트, 재벌의
농수산물매점 매석, 한국원씨 피격사건, 선경은행잎 엑스의약품허가등 7개
사안별로 구성된 진상 조사단을 가동,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한보특혜비리조사단(단장 홍영기의원)은 이날하오 서울구치소를 방문,
수서사건과 관련해 수감중인 장병조전청와대비서관과 이원배 이태섭의원
면담을 시도하고 수서지구를 현지답사하는 한편 아직 검거되지않고 있는
한보그룹 비자금관리담당비서 천은주양을 현상 수배했다.
호화별장불법행위실태조사단(단장 최영근의원)은 경기도 가평 광주
남양주군의 호화별장지역을 찾아가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및 농지의
불법전용과 산림훼손여부 건축법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여부등을
조사했으며 골프장비리조사단(단장 조세형의원)은 산림청과 환경처를
방문, 골프장의 산림훼손등 불법실태를 조사한데 이어 오는 4일 경기도
용인군과 광주군일대에서 현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노동계 블랙리스트조사단(단장 김영배의원)은 이날 부산에 내려가
블랙리스트가 발견된 금호상사를 비롯 부산지방노동청과 경찰관계자들을
만나 기관개입및 노동운동탄압 여부에 대해 추궁했다.
이밖에 한씨 피격사건과 재벌의 농수산물매점매석, 선경은행잎엑스
의약품허가 관련 조사단도 사건현장및 유관단체 방문을 통해 총기발포의
위법성여부 <>재벌들의 수산물 매점매석 실태와 물가폭등의 원인
<>보사부의 국립보건원에 대한 압력의 혹등에 대해 진상규명 활동을
벌였다.
민주당은 4일까지 조사활동을 계속한뒤 5일 각 조사단의 활동결과를
취합해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