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의 수입을 희망하는 해외로부터의 무역상담(인콰이어리)은
줄어들고 자국제품의 한국 수출을 희망하는 외국업체들의 상담건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일 발표한 "해외무역인콰이어리 내도현황"에 따르면
올들 어 지난 9월말까지 상의에 접수된 해외무역 인콰이어리는 모두
7천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가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한국상품의 수출에 관한 상담건수는 3 천1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자국상품의 한국내 수입을 희망한 수입상담은
1천6백1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9%가 증가했다.
상의는 수출상담은 감소하고 수입상담은 늘어난 것은 최근의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수출상품 가운데 섬유류, 신발류, 전기.전자부품, 장난감
등 노동집약적인 품목 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된데다 주요 수출지역인
중동으로부터의 수입희망 상담이 걸프 전쟁으로 일시적인 감소현상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