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대전, 경기 안성 등에 이어 강원도 강릉에서도 1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은행 강릉지점은 지난 18일 김영자씨(57.강릉시 성남동 9통3반)가
위조 지폐로 신고한 1만원권 지폐 1장의 진위 여부를 한국은행 본사에
의뢰한 결과 위폐로 밝혀졌다며 26일 강릉경찰서에 신고했다.
안성에서 발견된 위조지폐의 번호 `2716299 가가사''와 동일하고 엷은
초록색 종이에 흑백으로 복사한 이 지폐는 지난 15일 상오 4-5시 사이
강릉시 성남동 중앙시장에서 과일노점상을 하는 김씨가 손님으로 부터
받은 돈의 일부이다.
김씨는 18일 흥국생명 강릉지점에 이 위폐로 보험금을 납입하려다 지점
직원 이은경양(21)이 위조지폐 같다고 하자 한국은행 강릉지점에 위조
지폐 여부를 문의했었다.
강릉경찰서는 위조지폐가 발견된 지역의 경찰과 공조수사를 펴는 한편
강릉시내 복사점 등을 상대로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