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에 대한 국회 외무통일위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남북한 유엔
가입이후의 외교정책변화와 북한외교부 강석주 부부장의 발언진의및
한.중수 교등 외교현안을 두루 거론.
첫 질의에 나선 이상회의원(민자)은 "유엔가입으로 외교의 무대가
넓어진 만큼 외교의 질적 변화가 수반되어야한다"면서 "이제 표얻기식
<구걸외교>는 지양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프리카 군소국가의 공관을
통폐합할 용의는 없느냐"고 유엔가입에 따른 외무부의 자세변화를 촉구.
이의원은 "중국과 당장 수교가 안된다고 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수교를 서둘러 스스로 족쇄를 채울 필요가 없다"면서 "중국이 원할 경우
대만과의 관계를 격하내지 단절할 용의가 있느냐"고 추궁.
이어 이수인의원(민주)은 "김일성주석도 남북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다"는 북한 외교부 강부부장의 발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물은뒤
느닷없이 "내각제 개헌은 야권통합으로 물건너 갔으나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며 정치공세.
이에 대해 유종하외무차관은 "강부부장의 발언내용은 환영하지만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그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할 입장에
있지않다"고 이의원의 질문을 일축.
권헌성의원(민자)은 19일의 외무부 감사에 일제당시 정신대로 끌려갔던
할머니 등 피해자들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진술을 듣도록 하려 했으나
외무통일위 실무관 계자들이 "소속의원의 전체의사가 아니면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하자 19일 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참고인 출석을 요구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