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조합등 민간단체들이 제정하는 제품의 단체규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공진청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준비중이거나 서두르고있는
단체규격제정은 35개단체에서 2백20개품목에 이르고 있다는것이다.
이들 규격제정이 완료되면 단체규격은 8월말현재의 4백81개 품목에서
7백1개품목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단체규격제정이 크게늘고 있는것은 회원사등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제품의 품질인증을 높혀 소비자신뢰를 확보하기 위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더불어 단체규격을 기술무역장벽으로 이용,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키위한 민간단체의 자구노력으로도 풀이되고있다.
현재 추진중인 단체규격을 보면 공작기계공업협회가 선반등 11개품목에
대해 규격제정을 준비중에 있으며 금형공업협동조합이 몰드 베이스등
2품목,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 옥내전화선등 26개품목의 규격제정을
준비중에있다.
이밖에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이 저주파발진기등 5개품목,조명공업협
동조합등이 할로겐 전구등 3개품목의 단체규격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민간단체주도의 단체규격이 활성화되면 한국적
생활습관에 맞는 제품개발이 가능하고 품질인증에 대한 신뢰감을 부여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는 효과가있다고 지적,외국처럼 이를 활성화와
수입억제의 수단으로 활용해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단체규격은 27개단체에 4백81개품목에 불과하고 이규격의
기술수준 역시 국가규격인 KS규격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있다.
이에따라 단체규격제정의 기술지도를 맡고있는 공진청은 단체 규격제정을
적극 확대하는 동시 이들규격의 기술수준을 KS규격보다 상위의
인증규격으로 높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