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서울시가 교통난완화를 이유로 택시요금의 15%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내년까지 택시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은
일체 불허키로 했다.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12일 "택시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은 가격탄력성이
낮아 교통난 완화를 위해 요금을 올린다는 발상은 어불성설"이라며
"현재로서는 최소한 내년말까지 택시요금은 일체 인상해줄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택시는 아직까지 대중교통의 기본수단이 되고 있으므로
지난 2월중 가격을 인상한지 1년도 채 지나지않은 상황에서 요금인상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면서 "서울시측이 교통부에 요금인상을
건의하더라도 관계부처간 협의과정에서 최소한 내년까지는 택시요금을
현수준에서 묶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택시요금은 지난 2월에 소형이 11.7%, 중형이 7.1%가 각각 인상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