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V F 케비치백러시아총리는 소련과의 경제협력은 연방정부가
아니라 각공화국과 개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전경련최고경영자월례조찬회에 참석한 케비치총리는 "현재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있는 소련에서는 앞으로 각공화국이 제품생산 판매등
모든경제문제를 독립적으로 결정하게될것"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그는"연방정부의 권한이 속속 각공화국으로 이양되고 있으며 멀지않아
연방행정조직이 대폭 축소될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각공화국간에 상호통상에 관한 조약의 체결등도 모색되고 있으나
시장경제체제에 적응하는데는 최소 2년의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전망했다.
케비치총리는 "백러시아는 부동산가격 임금등이 낮을뿐아니라
외국인투자가 자유롭고 3-5년간 면세혜택도 부여할 계획이어서
투자최적지"라고 강조하면서 한국기업의 투자참여를 요청했다.
케비치총리는 양국의 교역및 합작유망품목으로 승용차 전자 화학제품
의료기계등을 꼽았다.
그는 백러시아에 기업을 설립했을때의 임금지급방법은 50%는 루블화로 25
30%는 한국의 소비재로,나머지는 외화또는 주식형태로 지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