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유명회사의 요쿠르트를 마신 30대 여인이 입안이 허는등
고통을 겪었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 하오 6시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63의 206 미미슈퍼
(주인.채웅수. 40)에서 주인 채씨의 부인 옹순옥씨(36)가 냉장고에 진열돼
있던 M 유업제품 요쿠르트를 마시다 입안이 허는 상처를 입고 경찰에
신고했다.
옹씨에 따르면 이날 자신의 가게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M 유업
요쿠르트 3개가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을 발견, 맛을 보기 위해 입안에 넣는
순간 독한 냄새가 나고 혓바닥이 굳는 것 같아 급히 뱉어내고 물로
입안을 행궜다는 것이다.
경찰은 옹씨가 마시다 남긴 요쿠르트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M유업을 협박, 돈을 뜯어내려는 공갈범의
소행이나 채씨 부부에 대해 원한을 가진 사람의 짓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