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남쪽 30마일 해상에서 고급 횟감으로 알려져 있는 참다랭이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다.
7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참다랭이 평년 어획량은 1t에
불과한데 지난 2-5일까지 4일간 70-80 크기의 참다랭이가 무려 5백32t이나
잡혀 수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평양의 참다랭이는 주된 회유로가 일본 동부해역으로 그 일부가 일부
규슈 서안으로 부터 대마도를 거쳐 일본 연안을 따라 남북 회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회유군의 일부가 한국 남해안과 동해 남부연안의
수온대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에 까지 접근, 최근 이같이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산청은 앞으로도 당분간 대마도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참다랭이의
부분적인 어획이 이루어지겠으나 점차 난류세력을 따라 대마도를 거쳐 일본
연안측으로 분산되어 북상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