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저소득 계층의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22만9천원이고 전체의
65%가 영농자금,학자금마련 등을 위해 가구당 1백82만4천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저소득 생활자의 절반 가량인 47%가 만성기관지염,신경통,위장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도 전체 질환자의 25%가 경제적 어려움,일
중단에 따른 수입감소등의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중도에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말부터 6월10일까지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에 의뢰해 전국의 거택보호,자활보호,의료부조자,기타 저소득층등
2천5백53가구 8천9백35명을 대상으로 저소득층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월 평균 소득은 농어촌 21만원, 중소도시 24만9천원, 대도시
27만1천원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64.7%는 영농자금(22.3%)<>학자금(10.4%)<>주택문제
(9.6% )<>빚갚음(8.7%)<>사업자금(5.6%)<>관혼상제(5.3%)등의 자금마련을
위해 평균 1백82만4천원의 빚을 지고 있고 지역별 부채규모는 농어촌이
2백14만5천원으로 가장 많고 중소도시 1백29만5천원,대도시 1백21만2천원
이었다.
특히 전체의 46.8%는<>만성기관지염(50.1%)<>신경통(25.5%)<>위장병
(13.6%)<>관절염(11.4%)<>고혈압(4.7%)<>심장병(4.0%)<>당뇨병(3.3%)
<>천식(3.0%)<>기타(30.5%)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들중 24.8%는 <>경제적인 어려움(52.7%)<>일 중단에 따른 수입감소
(18.7%)<>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서(13.8%)<>식구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5.0%)<>의료기관 방문시 걸리는 진료및 대기 시간(3.0%) <>기타
(6.8%)등의 이유 때문에 치료를 받 지 못했거나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이들의 주택 소유형태는 자가 소유가 54.4%,월세 15.1%,전세
10.1%,보증부 월세 9.0%,기타 11.5% 등으로 나타났으며,사용하는 방수는
2개 45.4%,1개 42.9%, 3개 10.6%,4개 1.0%,5개 0.2%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