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공동으로 세계각국의 호화관광유람선을 유치,남북한및 중국 소련
일본의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동북아시아관광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5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아주관광(대표 김경희)이 최근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 접촉승인을 받아 북한의 국가관광지도총국및 조선국제여행사측과
세계호화유람선 공동유치방안을 협의,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남북한과 중 소 일본을 잇은 호화유람선의 여정및 운항횟수등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중인데 빠르면 내년6월께부터 실현될 전망이다.
현재 양측에 의해 추진되고있는 호화유람선 운항 코스는 부산~
원산(평양또는 금강산 육로관광 포함)~블라디보스토크~네벨스크(사할린)~
토마코마이(약소목.일본북해도)~동경~고베~제주~부산~ 홍콩~시아먼(하문)~
상하이(상해 소주육로관광 포함)~칭타오(청도)~텐진(천진.북경육로관광
포함)~ 뤼타(여대)~ 남포(평양육로관광 포함)~ 제주~ 블라디보스토크~
원산(금강산육로관광 포함)~부산등 2개로 이중 하나를 택한다는 것이다.
아주관광측은 이계획과 관련,이미 영국의 오션크루즈라인을 비롯
르네상스크루즈 세븐시크루즈 소사이티엑스피디션등 세계유수의
유람선사들로부터 취항제의를 받아놓고있다.
또 북한측도 헤이팍로이드 코스타크루스등 서방유람선및 소련관광선사들과
활발히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관광의 한관계자는 "지난3월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ITB)장에서
채화섭북한국가관광지도총국부총국장 계영수조선국제여행사부사장등과
남북한관광객 공동유치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