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오는 9월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이전에 아시아.태평양국가들에게 큰피해를 주었던 과거의 역사에 대해
진정한 반성의 뜻을 표명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8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일본의 부전의사와 평화지향을 각국에
호소하는 것이 일본이 국제공헌에 나서기 전에 취해야할 필요한 절차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신문은 설명했다.
이와관련,나카야마외상도 2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12월8일은 태평양전쟁 개시 5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전제, "이 역사적
시기에 일본의 전화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마음으로부터 반성을 명확히 하고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것"이라며 과거반성연설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가이후 총리와 나카야마외상이 참석할 예정이나
국회 개회중에 가이후 총리의 참석은 곤란하다는 이야기가 자민당내에서
나오고 있어 과거반성 연설은 나카야마외상이 할 공산이 크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