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확대를 위해 현행 수출보험제도를 확대개편,수출보험
업무를 수출입은행에서 별도 독립시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봉서상공부장관은 27일 서울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열린 무협주최
무역업계초청간담회에 참석,수출어음포괄보험제도의 기간을 늘리고
부보제한국가를 줄여달라는 업계요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또 미 일등 주력시장에서의 수출부진에 따라 동유럽등 특수가
일고있는 시장에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종합상사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계,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경우에도 현재의 투자제한과 같은 제도적장애를 최대한 없애 이를
적극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섬유의 경우 직물에 한정돼있는 산업합리화업종지정대상을
섬유제품으로까지 늘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밖에도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전시회 박람회등에
참가할 경우 필요경비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것"이라고 밝히고 신발업체의
사양화논쟁과 관련,"신발은 여전히 우리의 주종수출품목인만큼 기술개발
시설자동화등을 통한 경쟁력회복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대표들은 "수출기업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것은 요즘 수출분위기조성이 제대로 안되고 정부와 기업 근로자등이
수출에 대한 의욕을 잃고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현재 고평가돼있는 환율도
적정수준으로 절하하는등의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수출지원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