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전외무장관이 쿠데타기간중 모호한
태도를 보여 해임된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의 후임으로
재기용 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련의 독립적인 인테르팍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소련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과도적
성격이 아닌 새 외무장관이 곧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셰바르드나제 전장관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다시
외무장관직을 맡을 생각을 갖고 있지않다고 말하고 "소련연방이 없는
마당에 장관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셰바르드나제 전장관은 작년 12월 독재체제 부활의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장관직을 사임, 고르바초프를 떠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