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부는 올해 석유사업기금 운영계획을 수정, 탄광인건비 보조와
정유사의 손실보전금을 늘려 주기로 했다.
동자부는 당초 이 기금 운용규모를 4천2백90억원으로 잡았으나
재정투융자 특별 회계에 빌려준 1조1천억원 가운데 돌려받은
2천3백30억원과 기금 운용수익 3백4억원을 올해 운용금액으로 가산,
사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탄광광부들의 임금인상 등 석탄가격 상승요인을 흡수하는데
1천4백50억원을 지원, 올해 석탄과 연탄가격을 동결시키기로 했다.
정유사들의 국내 석유수입 손실분 1조1천3백70억원 가운데 6월말까지
보전해주지 못한 2천2백60억원중 8백80억원을 이번에 갚아주고 나머지
1천3백80억원은 현재와 같이 기금징수액으로 상계처리하도록 했다.
이밖에 신도시지역 아파트 공기연장으로 야기된 지역난방사업 공사비
증가액 2백21억원과 LNG 냉방기 보급확대를 위한 지원액으로 44억원을
각각 융자지원하고 미주와 아프리카지역에서 들여오는 원유의 추가 운송비
33억원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