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그루지야 공화국은 12일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즉각적인 외교관계 수립을 제의했다.
그루지야 공화국 최고회의는 "슬로베니아 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소련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그루지야 공화국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이어 슬로베니아 공화국을 인정한 두번째 소련 공화국이 되었다.
한편 소련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그루지야와 리투아니아 공화국은
외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법적인 권리가 없다면서 그루지야 공화국의
이같은 결정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