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전총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 사회전반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판단, 새 단계에서는 새 사람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총리직을 물러났다고 회고했다.
강전총리는 24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제17차
하계 최고 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강전총리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북한이 체제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개방을 추진하고 남한에 민주화가 뿌리를 내려
북한이 대남적화전략을 포기하는 단계를 거쳐 통일에 이르는 3단계의
과정을 밟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