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자금난 완화 및 건전소비생활 정착을 위해 7월 한달동안
매스콤 홍보등을 통한 대대적인 저축추진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재무부는 저축추진위원회(회장 정춘택은행연합회회장)와 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벌이게 될 "건전소비생활을 통한 저축추진캠페인"을 통해 저축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캠페인은 지난 89년이후 한동안 상승세를
나타내던 국민저축률이 89년이래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광역의회선거가
끝나고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과소비풍조가 만연할 것이 우려되기때문에
마련된 것이다.
특히 국민들의 저축심리가 위축되면서 은행이 대출재원을 마련하기가
힘들어 기업이 자금조달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때문이다.
저축률은 지난 86년이후 투자율을 상회, 88년에 38.1%까지 도달했으나
89년에는 35.3%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89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었다.
저축추진캠페인은 매년 10월 두번째 화요일인 저축의 날을 전후해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형식적으로 실시되어 왔는데 재무부는 최근 자금난이
심화되자 캠페인실시 시기를 앞당기고 정부가 직접 캠페인을 주도키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