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상오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
대사의 예방을 받고 노태우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양국간의 경제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부총리는 이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개방화.국제화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한.미양국간에 통상마찰과 관련한 오해가 불식되고 무역도
균형상태에 접어 들고 있으므로 전통적인 유대관계에 입각, 두나라간
경제협력을 보다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걸프전쟁 이후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동북아협력,
남북관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에 있어 양국간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는 것이 미국조야의 분위기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당국자는 이번 노대통령의 방미가 "국빈방문"형식이기 때문에
두나라간 경제현안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