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의 키보드에 대한 KS(한국표준)규격이 제정돼 컴퓨터
키보드의 호환성이 대폭 높아지게 됐다.
공업진흥청은 25일 키보드에 대한 표준화를 위해 별도의 KS규격을
제정, 고시했다.
이번에 제정된 개인용 컴퓨터에 부착된 키보드의 KS규격은 86키
키보드와 103키 키보드로 구분해 각 키보드에 대한 자판배열과 스캔코드를
통일시켰고 그외 키를 누르는 압력은 40-80g, 키 스트로크는 3.5-4.0mm,
키톱 치수는 11-15mm, 키피치는 18 -20mm로 규정돼 있다.
이밖에 주요 성능시험은 온.습도 사이클시험, 내열성, 내한성,
내진동성, 내충격성, 키문자의 내마모성, 키스위치의 내구성, 전자파
장해시험등으로 분류했는데 특히 키스위치의 내구성은 2천만회를
사용해도 이상이 없도록 규정해 놓았다.
한편 공진청은 이번 키보드에 대한 KS규격 제정을 계기로 키보드
단독으로도 KS마크를 표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86키 키보드만
부착할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 KS규격도 개정, 101키에 한.영키가
첨가된 103키 키보드도 K마크 표시 개인용 컴퓨터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