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배추와 무가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 시멘트, 합판 등 건축자재류 가격도 구득난이 지속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지난주 물가동향에 따르면 배추와 무가
지난주에 이어 계속 물량이 줄어들면서 배추는 포기당(3 정도) 소매가격이
3백-5백원이 뛴1천-1천2백원에 거래됐으며 무는 개당(1.5 정도)
1백-1백50원이 올라 4백50-7백50원의 시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주에 이어 강세가 지속돼 전국
대도시에서 5백g당 소매가격이 1백50-4백원이 오른 2천9백원에 형성됐다.
이밖에 마른멸치도 같은 이유로 3kg들이 포대당 소매가격이 대부분의
도시에서 1천-2천원이 상승, 1만9천-2만1천원에 거래됐다.
이에반해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달걀과 토마토는 전주에 이어 약세를
지속해 달걀이 줄당 도매가격 기준으로 20-70원이 떨어진 5백10-5백70원,
토마토가 당 1백5 0-3백원이 하락한 1천-1천2백원의 시세를 각각 보였다.
한편 건축자재류는 지속적인 구득난으로 시멘트가 대구에서 40kg들이
포대당 소매가격이 3백원이 오른 4천3백원에 거래됐으며 합판(두께
3.2밀리미터)도 서울에서 장당 8백70원이 올라 3천8백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원자재류도 면사(30S 단사)가 물량감소로 강세를 지속, 고리당
(1백81.4) 도매 가격이 2만원 올라 5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