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일정책협의회가 31일 외무부에서 열린다. 우리측에서 이정빈외무부 제1차관보, 일본측에서 오와다 히사시(소화 전항)외무 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일-북한관계개선문제, 소련의 아.태정책과 동북아정세, 걸프전이후 국제정세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정세에 대한 양국간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렇다 할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은 18세가 되는 게 두렵다. 이 나이가 되면 숙식 문제를 해결해주는 아동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을 '졸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2400여명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란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이들 손에 쥐어주는 건 정착지원금 1000만원과 5년간 월 40만원 자립 수당이 전부다.삼성이 2013년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몸'을 만든 뒤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2년간 주거 공간과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디딤돌’ 센터를 거친 청년은 모두 2만7000여명.삼성은 단순히 혀금을 쥐어주는 것보다 주거공간과 취업교육을 시켜주는 게 청년들의 자립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디딤돌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렇게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센터인 대전센터를 23일 열었다. ○올해 10월 충북센터 추가 개소삼성은 23일 대전센터 개소식을 연 데 이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연다고 발표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은 201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한 250억원을 '종잣돈'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회사가 추가로 돈을 태워 삼성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은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11개 희망디딤돌 센터를 건립했다.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이달 대전센터에 입소한 오민성(22세)군은 “처음 가져본 나만의 공간"이라며 "희망디딤돌을 통해 불안하기만 했던 미래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nbs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은 지난 21일 일본 디지털 요양사인 젠코카이 산하 젠코종합연구소와 시니어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젠코카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마트 요양회사다. 이 회사는 젠코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와 연계한 디지털 요양사업과 요양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작년 기시다 후미오 내각총리가 방문했던 젠코카이 산타페가든 힐즈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젠코종합연구소 미야모토 다카시 대표와 요양사업 전망과 디지털 요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표는 "한국 보다 십여년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디지털 요양 서비스 사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가 한일 요양제도와 정보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에 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후생노동성의 관계자들도 참관하며 두 회사의 시니어 협력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SK에코플랜트는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기업공개( IPO)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SK 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체계를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형근 신임 사장 내정자는 SK에코플랜트 사업성과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도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박경일 사장은 2021년 9월 사장 취임 후 환경·에너지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수하고, SK에코플랜트가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