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기능이나 청각기능에 이상이 있는 신체장애자들도 정상인처럼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개발됐다.
외환은행은 신체장애자들의 은행이용을 돕기 위해 "장애인 은행거래용
전산시스템"을 개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재활용품전에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언어기능 장애자나 청각장애자 또는 필기에 장애가 있는
고객들이 은행거래를 할때 창구의 스크린에 나타난 질문을 보면서
전용키보드를 이용하여 은행직원에게 응답함으로써 손쉽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고안됐다.
따라서 장애자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종 예금의 입금과 지급은
물론 환전을 할 수 있으며 외국인 장애자들도 영문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이 시스템이 이번 전시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
장애인아파트의 특수점포 등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