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국영기업을 현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기록적인 1천57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성수인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이 밝힌 것으로
26일 보도됐다.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지는 이는 지난 10년동안 국가가 국영기업
현대화에 투자한 액수와 거의 같은 것으로서 대기업과 중간기업에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성부주임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채가 늘어날 위험성을 무릅쓰고" 이 계획을 추진,
선진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이신문이 보도했다.
외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히려는 중국은 그들의 제품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하기 위해 외환보유고의 많은 부분을 그들의 낙후된 산업의 기술을
현대화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중국기업은 적어도 3분의1이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들은 많은
액수의 공금을 낭비하고 다량의 원자재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당국은 주요 국영기업 분야의 생산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붕총리도 지난달 이 분야의 생산능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명백히
밝히는 보고서를 냈었다.
중국의 공업성장은 금년 1/4분기에 작년 동기에 비해 13.7%가 증가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대부분의 국영기업은 개선의 빛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성부주임은 앞으로 3백개의 주요 국영기업과 지난 50년데에 설정된
중부의 중경및 무한, 동북부의 심양, 천진, 하얼빈, 동부의 상해등 6개
전통 공업지역에 우선적으로 자금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6개 지역은 최고실력자 등소평이 80년대초에 문호개방정책을
도입한 남부의 광동, 동부의 강소성등과는 경쟁이 되지 않는 상태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