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화가치가 당분간 계속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22일 앞으로 중국은 원화환율을 빈번히 소폭
조정하는 신환율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신환율정책의
목적은 실질환율과 명목환율간의 차를 좁혀 무역수지를 균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의 이번 발표는 신환율정책이 실시된 지난 9일이후 최초의
공식해명으로 지난 2주동안 중국정부는 아무런 설명없이 환율을 5차례나
소폭조정하면서 원화가치를 평가절하해 왔다.
원화가치는 마지막으로 환율조정한 지난 20일 달러에 대해 5.2819원을
기록했다.
신환율정책을 결치기 이전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5.2090원이었다.
국가통계국은 원화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
빈번한 환율조정을 통해 계속 평가절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초 서방경제학자들도 원화가 10%정도 평가절하된 달러당
5.8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는 지난 89년 12월과 작년 11월 각각 21.2%와 9.57% 평가절하
됐었다.
국가통계국은 이같은 신환율정책을 통해 중국의 교역증대를 꾀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4분기중 중국의 수출은 24% 늘어난 1백34억달러였던 반면 수입은
11.7% 증가한 1백11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