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폐광지원대상 광산으로 38개 탄광을 선정했다.
13일 동자부는 폐광심의위원회에서 올해 조광기간이 만료되는 9개탄광을
비롯 채탄성과와 규모면에서 경영여건이나 개발상태가 불리한 순위에 따라
38개탄광을 91년 폐광지원대상광산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광산에는 이직근로자의 퇴직금, 산림보전비용등 폐광에 따른 소요
자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폐광대책비 3백69억원이 지급된다.
올해 폐광신청광산은 48개탄광(생산규모 2백19만톤)에 달했으나 폐광
대책비로 책정된 예산이 1백30만톤에 대한 지원금 3백69억원으로 한정돼
있어 이번 선정에서 10개탄광이 제외됐다.
폐광신청광산중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봉오탄광도 이번 지원대상에서
빠졌다.
동자부는 폐광대책비의 추가예산을 확보, 폐광지원대상광산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89년부터 시작된 비경제탄광의 폐광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3년간 1백
77개탄광(6백28만7천t규모)에 1천1백55억원의 폐광대책비가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