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1일 영관급 장교 및 기업체 중견간부의 부인들이 낀
10억대 주부도박단을 적발, 이효순씨(43.여.서울 관악구 신림동 407의 13)등
12명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 10일밤 서울 관악구 신림2동 110의 87
정덕희씨(45.여)집에서 판돈 1백만-2백만원의 속칭 도리짓고 땡 화투판을
벌여 4천만원 상당의 노름을 한 것을 비롯,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관악구
신림동,봉천동 일대의 가정집 6곳을 옮겨 다니며 모두 10억원 상당의
도박을 해왔다는 것이다.
경찰의 조사결과 이들은 대부분 남편의 직업이 영관급 장교및 회사의
중견간부인 부유층 가정의 주부들로 서울X드 9685호등 고급 승용차 4대와
서울6X2085호 봉고 차로 장소를 이동하며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주부 도박단이 붙잡힌 현장에서 감시책들이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생선회 칼을 발견,이들이 폭력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