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소련 대통령실이 29일 공식발표했다.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가이후
도시키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4월 중순에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는 내용의 발표문을 전하면서 "이 발표문은 방문 일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단지 4월 10일부터 20일 사이에 이뤄진다는
것만을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벚꽃이 만발할 때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지금까지 제정 러시아 황제나 소련방 지도자 또는 공산당최고 당직자가
일본을 방문한 적은 한차례도 없었다.
다만 소연방 15개 공화국중 최대인 러시아 공화국의 보리스 옐친
최고회의 의장 만이 동경을 방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