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센터는 오는 21일부터 제3회 정보문화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매년 정보문화의달인 6월에 시상하는 이상은 정보문화보급상 정보문화기술 상 정보문화교육상 3개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정보문화상은 국내 정보화 촉진과 정보문화확산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 회시등에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체신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소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피벗)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은 4분기 이후, 인하 횟수는 한 차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한은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정책금리 전망치가 0.5%포인트 상향 조정되는 등 시장 기대보다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확신이 필요하며 그 속도도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며 “물가, 고용 등 주요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전문가들은 Fed 통화정책이 한국의 올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고 횟수를 줄이는 쪽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박형중 우리은행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2% 중반까지 높아진 데다 물가는 목표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한은이 서둘러 기준금리를 내릴 이유가 많지 않다”며 “미국이 인하에 나선다는 가정 아래 한은도 올해 4분기 인하가 유력하나, 물가가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다면 올해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인하 횟수는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물가 둔화 추세만 보면 한은이 3분기에 금리를 먼저 내릴 수 있지만 금리 차로 인한 환율 부담 때문에 4분기는 건너뛰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커버
일본은행이 13~1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한다. 매월 6조엔(약 52조원) 규모로 사들이던 국채를 5조엔 정도로 매입액을 축소해 단계적으로 보유 국채 잔액을 줄이는 방안이다. 장기 금리 상승으로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국채 매입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4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며 매월 6조엔 안팎의 국채 매입을 지속해 왔다.시장에선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를 월 5조엔 정도로 축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월평균 국채 상환액이 6조엔가량임을 감안하면 보유 국채 잔액은 월 1조엔씩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보유 잔액 축소 속도를 완만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일본은행은 2013년부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펼치며 국채 매입 규모를 대폭 늘렸다. 보유 잔액은 2013년 3월 94조엔에서 지난해 말 581조엔까지 증가했다. 일본의 국채 발행 잔액 중 일본은행 보유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20~30% 수준인 미국 및 유럽 주요 중앙은행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축소를 결정하면 장기 금리(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13일 정례 공개시장조작으로 잔존 만기 5년 초과 10년 이하 국채 매입 규모를 500억엔 축소한 뒤 장기 금리는 한때 연 1%를 넘어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채굴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를 맞아 채굴 환경이 악화했지만 채굴 기업이 확보한 전력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거나 인프라를 AI 산업용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다.13일 ETF체크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제외)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수익률 ‘톱10’ 중 8개가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된 상품이었다.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WGMI)은 이 기간 수익률 50.7%를 내 1위에 올랐다. 이 ETF가 가장 많이 편입한 아이리스에너지는 한 달간 179% 급등해 주요 암호화폐 채굴 기업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암호화폐 채굴 ETF ‘반에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APP)과 ‘크립토인더스트리&디지털이코노미’(CRPT)가 각각 수익률 32.2%, 30.9%로 뒤를 이었다.암호화폐 채굴 기업은 올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채굴량이 반 토막 나는 반감기를 맞아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하지만 최근 AI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반감기 영향으로 채굴 효율이 나빠졌지만 채굴을 위해 확보한 전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시설을 ‘전기 먹는 하마’인 AI 데이터센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암호화폐 채굴 기업 코어사이언티픽은 AI 스타트업 코어위브와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하는 전력 공급계약을 맺었다.증권가에서는 AI 산업에 진출해 암호화폐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 자산 업체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를 채굴할 때보다 최대 20배에 달하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