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자체브랜드 상품의 공장도 가격표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 소비원, 8개 백화점 실태조사 ***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의 신세계 롯데 현대
미도파 뉴코아 부산의 태화 대구의 동아 대구등 8개백화점의 자체브랜드
34개제품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장도 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했더라도 알아보기 어려운 경구가 많았다.
상공부가 고시한 가격표시제실시 요령에 의하면 대상품목에 대하여
공장도(또는 수입) 가격 및 소매가격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하고 공장도 가격은 유통단계에서 쉽게 훼손되거나 소매업자들이
의도적으로 제거하지 못하도록 표시하게 되어있다.
*** 일부사 제품 아예 없어 ***
그러나 조사결과 뉴코아백화점의 피아볼드(신사정장 신사 숙녀화)는
공장도가격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았으며 미도파백화점의 미도파
(넥타이) 태화쇼핑의 만다린(신사정장)은 일부 제품에 공장도 가격
표시가 없었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윈저(신사화) 샤롯데(숙녀화)의 경우는 가격표를
개별상품에 부착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또한 가격표에 공장도가와 소매가를 표시하기는 했으나 별도의 꼬리표에
표시한 것으로는 롯데백화점의 샤롯데(투피스) 위드원(원피스) 오트망
(블라우스), 현대백화점 벨라지(블라우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