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그룹의 삼양축산이 유휴노령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50세이상 부부인력 공개채용 계획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실버
산업 확대방안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축산이 지난 8일부터 대관령 목장에서
일할 50세이상의 부부인력 10쌍을 공개채용하기로 하고 희망자 접수를
시작하자 접수마감일인 이날 현재까지 무려 7백여쌍에 가까운 노년부부가
희망하는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들 취업희망자는 퇴직한 대기업 중역에서부터 전직교수,자식을 따라
상경한 농민등 다양하며 목장일 또한 사료주기,젖소 닦아주기등
단순노동으로 힘이 들지않는데다 전원생활까지 만끽할수 있어 취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축산측은 예상외로 취업희망자가 많자 이번에는 계획대로 10쌍을
뽑고 향후 노년인력으로 대체할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 추가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삼양축산은 이번에 채용할 10쌍의 노부부에게 대관령 목장에 있는 18평
아파트를 제공,부부가 스스로 식생활을 해결하도록 하는 한편 남자
40만원,여자 30만원등 70만원의 월급도 지급할 계획이며 취업자가 퇴직을
원하지 않는한 계속고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