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시리아에 신형 스커드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10일 이스라엘 군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르피가로지는 예루살렘발 기사에서 이스라엘군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걸프 전중 이라크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및 하이파를 향해 발사한
것보다 훨씬 정교한 스커드미사일이 현재 북한으로부터 시리아에
인도중에 있으며 사정거리 5백의 이 북한제 스커드미사일은 이스라엘
전역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관계자는 시리아가 지난 87년 소련측에 신형 미사일도입을
요청했다 거절당한후 북한과 접촉, 걸프전 발발이전인 지난해 11월 미사일
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미사일을 적재한 요르단-시리아선적의 한 선박이
수일내로 시리아의 한 항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 피가로지는 따라서 이스라엘이 걸프전 종료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스커드공포에 쌓여 있다면서 특히 시리아측이 화학탄두를 미사일에
장착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텔아비브대부설 이스라엘 전략연구소 소장인 아론 야리브 예비역장성은
시리아가 지난 67년 중동전때 상실한 골란고원을 회복하기 위해 미사일및
화학무기등을 동원, 기습공격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