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걸프전에 따른 쿠웨이트 거주교민들의 재산피해가
상당 액수에 달할 것으로 보고 유엔을 통해 이라크 정부에
전쟁손해배상을 정식으로 청구 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시 귀국중인 쿠웨이트 교민 6백여명에게 교민회를
중심으로 자체 피해예상액을 파악, 증빙문서를 구비토록 하고
소병용주쿠웨이트대사로 하여금 쿠웨이트정부와 협의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또 대이라크 손해배상청구가 유엔으로 창구가 일원화돼있다는
현지대사 관의 보고에 따라 주유엔대표부에 구체적인 배상청구절차와 관련
서류등을 파악해 보고토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