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의 대부분은 걸프전쟁과 관련, 그동안 국내에서
전개해 온 차량 10부제 운행등 에너지절약운동을 종전후에도
계속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 으로 2일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8일과
3월1일사이에 전국 20세이상 남녀 5백23명(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종전후에도 차량 10부제 운행을
계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TV방송단축도 60.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로등 격등제 실시에 대해서는 49.7%가 종전후에도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5.1%는 종전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대형네온사인및 전자식 전 광판 사용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종전후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81.6%로 즉시해 제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고 공보처는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특히 걸프전쟁이후 국내에서 전개해온 에너지
절약운동에 대해 응답자의 79%가 스스로 참여했다고 답변, 국민들이
그동안의 에너지 졀약운동 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국의 걸프전쟁 승리로 그들의 중동및 세계평화 질서재편에
영향력 이 증대되는 것이 우리의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6.4%로 나타나 국민 대다수가 미국의 걸프전승리를 한반도 안보와
관련하여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걸프전이 끝난
시점에서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미국의 역할과 기 여도에 대해서는 36.5%가
<새삼 중요하다고 본다>고, 30.6%가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한
반면 <별로 달라진 느낌이 없다>는 응답은 18.5%에 불과해 다수 국민 이
한반도 안보에 있어서의 미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보처 는 밝혔다.
또한 군의료지원단과 수송지원단을 파견한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88.4%가 잘한 일이라고 답변했고 잘못한 것이라는 답변은 11.2%에
불과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