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에 6번이나 걸려 벌금과 집행유예를 받았던 50대가 또다시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5부(김형훈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경남 김해시의 한 도로에서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7% 상태로 약 1km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과거 A씨는 음주 운전으로 벌금형 4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 등 6번을 처벌받은 상습 음주 운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1심 재판부는 "반복되는 선처에도 불구하고 또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지만, 범행을 반성하고 혈중알코올농도가 아주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면서 보호관찰과 함께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그러나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같은 범죄로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러 A씨에 대한 비난 가능성과 재범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이고 실형을 선고했다.결국 A씨는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된 상태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배우 김고은이 파격적인 숏컷을 선보여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열린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전세계 관객을 만났다. 이날 레드카펫에서 김고은은 데뷔 이후 가장 짧은 머리를 선보여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차기작인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시도했고, 최근 공식 행사에선 통가발을 착용해 왔다. 김고은의 파격 변신 만큼 '대도시의 사랑'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두 번의 상영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 이언희 감독은 “원작 소설과 달리, 재희와 흥수가 서로를 바라보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균형 있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각색했다”라고 전했다.이어 김고은은 “재희라는 인물 자체가 내면을 파고들다 보면 굉장히 연약한 모습도 많고, 상처도 있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재희가 취하는 행동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갔던 것 같다. 내가 한 번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하고 톡톡 튀는 매력의 재희 역을 맡게 된 계기를 전했다.노상현은 “흥수가 가지고 있는 결핍이 재희를 만나서 어떻게 용기를 가지고 이겨나갈 수 있게 되는지를 담은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 시나리오도 솔직하고 담백하고 매력 있게 쓰여 있어서 끌렸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월드 프리미어 이후 “흥수와 재희의 유대감은 진실하게 느껴지고, 그들이 인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정됐던 생존수영 교육이 다음주로 연기됐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인 황인경(38)씨는 최근 알림톡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으로 아이의 수영 수업이 미뤄졌다는 안내를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빠르게 유행하고 있다. 최근 8세 아들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권혁윤(40)씨는 "주변에 이 폐렴으로 애들이 입원했다는 집들이 여럿 있더라"라며 "입원까지는 아니지만, 열이 잡히지 않으면 언제든 병원에 와서 입원시켜야 한다고 진료를 볼 때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전국 입원 환자 수는 27주 차(6월30일~7월6일) 573명, 28주 차 567명, 29주 차 739명, 30주 차 882명, 31주 차(7월28~8월3일) 897명으로 한달새 56% 증가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년과 달리 여름철까지 유행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초기에 두통, 발열, 인후통이 있고 3~7일 지나면서 목이 쉬고 기침이 심해진다. 일반 감기와 유사해 보이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이 오래가는 특징을 보인다. 열과 함께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마이플라스마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 걸어 다닐 수 있어 '걸어다니는 폐렴'이라고도 불린다. 단, 증상이 약하더라도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