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선협상대상국지정과 관련한 우리나라와의 통신시장개방협상
시한을 내년2월가지로 추가연장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무협및 무공에 따르면 미무역대표부(USTR)의 힐스대표는 이날 성명르
발표, "한국과 EC(유럽공동체)의 통신장비및 서비스시장여건이 그동안의
쌍무협상을 통해 크게 개선되었다"면서 "한국등에 대해 모종의 무역협상
기간을 1년더 연장, 관련분야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대표는 특히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재개될 전망임에 따라 통신장비의 정부구매시장개방과 외국제조장비의
규격제한문제등 양자간 미타결분야가 UR에서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협워싱턴사무소는 이와 관련, "미국의 통신기기협상 관계자들이
지난2월초 개최된 한미통신시장협상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제부가치통신망(IVAN)분야의 한국측양보약속에 만족을 나타내고 있어
최근 농산물문제등으로 악화되어 온 한미통상관계분위기도 호전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USTR는 88종합무역법에 의거, 지난 89년 2월21일 우리나라와 EC를
통신기기 우선협상국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해2월에는 협상시한을 1차로
1년간 연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