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상담회사들의 경영난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18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2개 중기상담 회사의 창업상담
실적은 총 1백44건으로 상담수수료 수입액은 13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당 평균 상담건수와 수수료수입액은 4.5건 4천63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담실적은 89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상담회사운영에
필요한 사무실경비와 인건비충당에는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이같이 상담회사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은 건당 최고 1천
만원(이중 50%는 중소기업진흥공단보조)으로 돼있는 창업상담용역료가
창업자에게 부담이돼 이들이 상담회사활용을 기피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상담회사들은 창업상담이라는 기본업무보다는 합작알선
세무상담 기술컨설팅등 부대업무에 오히려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