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사무장 부당해고에 맞서 지난달 28일부터 노조원들이 농성을
벌여온 서울구로구 구로 3공단내 백산전자(대표 최석영)에 3일 상오
11시 경찰 1백여명이 진입,농성중이던 노조원 60여명을 강제 해산시키고
노조위원장 김성애씨(25.여)와 노조사무장 김선영씨(25.여)를 연행했다.
백산전자 노조원들은 사무장 김씨가 지난달 21일 작업장을 돌아 보던중
이회사 관리계장 심상대씨(33)와 시비를 벌였다는 이유로 28일 회사측에
의해 해고되자 이에 항의 1주일째 농성을 벌여 왔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연행된 김위원장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