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대외에도 서울소재 모여대 음대의 91학년도 입시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등 현악기부문에 응시한 수험생 14명-15명이 실기심사위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부정 합격했다는 정보에 따라 당시 실기시험에
참석했던 심사위원및 학부모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대학외에도 H대 음대와 S여대 음대에서도 같은 입시부정이
있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수험생의 학부모 역시 교육부로부터 심사위원
명단이 통보되던 시험당일 위원들의 명단을 입수,"성공보수"제시와 함께
자녀들의 합격을 청탁한 뒤 합격하자 모두 수억원대의 금품을 심사위원과
입시 브로커들에게 전달해 주 었다는 것.
검찰은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정밀조사를 벌여 혐의내용이
인정될 경우 모두 배임증.수재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서울대음대 입시부정과 관련돼 구속된 연세대 강사
김대원씨가 외국에서 1천4백만원상당의 풀릇등을 반입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2천만원이상의 가격에 팔아 왔다는 혐의를 잡고 김씨를 불러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