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24.64 (+16.65) ***
*** 종 합 = 649.19 (+21.49) ***
페르시아만주가는 어디로 갈 것인가.
해답은 없이 날이 갈수록 궁금증만 더해주는 상황이다.
주말인 12일 증시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철수할 것이라는
외신보도로 침체돼 왔던 장세분위기가 돌변, 매수세가 크게
형성되면서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다.
전장뿐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중반께 오름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마감직전 이라크의 쿠데타발발설을 타고 일반매수세가 가세한데
힘입어 전일보다 21.49포인트 오른 649.19로 장을 마감, 단숨에
650선에 육박했다.
거래량도 주말로서는 비교적 많은 수준인 1천1백2만주를 기록,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 (한국시간으로 16일 하오 2시)이
나흘앞으로 다가오자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페만사태관련 소식들에
따라 주가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전일 객장을 술렁이게 했던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움직임이
공식보도되자 주가는 강세로 출발, 종합주가지수 640선을 개장
20분만에 회복했다.
미상원에서 무력사용승인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으로 중반께 오름세가
주춤해 졌던 주가는 이라크내의 반전세력에 의한 쿠데타발발설이
나돌면서 다시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 650선 직전까지
치닫는 폭등세로 장을 끝냈다.
이날 증안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은 매매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증권사 일선직원들은 강한 매수세를 타고 단타매매를 겨냥한
일부세력의 대량주식 매입주문도 많았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6백76원 오른 2만1백54원으로 2만원선을
회복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624.64로 전일보다 16.65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기타제조업과 해상운수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금융 건설 도매등 트로이카주와 석유화학주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상한가 2백41개를 포함, 무려 5백94개 종목이 로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1개등 총 80개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은 1천4백6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