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모스크바에 한소공동컴퓨터센터가 설립된다.
김진현 과기처장관은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최한 오찬간담회에서 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의 하나로
소련 모스크바기계연구소의 제안에 따라 컴퓨터센터를 공동으로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 센터를 통해 우리의 컴퓨터생산기술을 소련측에 이전하고
소련의 소프트웨어(SW)를 국내에 들여오는등의 공동연구및 협력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말 전자통신연구소및 업계관계자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소련에 파견, 구체적인 협력내용을 협의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또 국내 SW경진대회 입상자중 일부를 선발, 오는 7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세계SW 경진대회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정보산업육성을 위해 광주에 정보통신대학원(가칭)을
설립하는등 지방대 대학원 중심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한글자체및
주문형 반도체등 시장수요가 큰 기반기술을 개발, 관련업계에 이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보산업을 통한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스템공학
연구소에 "자동화 시스템연구단"을 설치, 중소기업시범전산화 사업등을
실시하고 "SW단지"도 업계와 공동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