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각종 윤활제품의 원재료인 윤활기유 사업에 참여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경제발전에 따른 윤활유제품의
다변화와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윤활제품의 원재료인 윤활기유
생산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최근 미국 엑슨사와 관련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유공이 엑슨사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기술은 용제추출공정
<>수소화정제공정 <>용제탈납공정 등이며 나머지 촉매탈납공정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체결이 마무리되는대로 경남 울산공단에 하루 4천배럴
생산규모의 윤활기유 제조시설 건설에 들어가 오는 92년말부터는
본격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윤활기유의 국내수요는 하루 1만7백배럴 정도이며 오는
93년에는 1만5천여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국내 생산은
쌍용정유의 하루 3천3백20배럴과 극동정유 2천배럴 등 모두 5천3백
20배럴에 그쳐 국내공급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또 동남아지역의 윤활기유 수급도 동남아 각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수요증가로 오는 93년에는 하루 7천3백배럴의 공급부족을 빚을 것으로
보여 유공은 이번 윤활기유 사업 참여로 각종 윤활제품의 안정적인
원료확보는 물론 연간 2백5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