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신정연휴가 이틀로 줄었음에도 연말연시의 항공권예탁이
만원사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정연휴를 전후한 국내외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한 외에도
유학생 교민 해외근무자등이 연말과 방학기간을 이용, 고국에 있는
가족친지들을 만나기 위한 입국이 러시를 이루고 있기 대문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특별수송기간중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률은 6일현재 국내선의
경우 90% 선을 넘었고 국제선은 노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75-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제주, 서울-강릉등 관광수요가 많은 노선은 1백% 예약이
완료됐다.
이달중순이후 동남아노선에 처음취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홍콩 대북노선은 이미 85%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취항전에 모두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측은 아직까지 특별기투입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30일부터 2일사이에 각각 1만석, 6천석등 총 1만 6천여석의
국내선좌석을 추가공급할 계획이다.
국제선의경우 외국항공사들도 65-1백%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 국내선
신정연휴단축으로 전체적으로 귀성객은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나
이기간중 항공자석예약률은 이미 90%를 넘었다.
특히 관광객이 들릴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강릉노선이 붐비고 있다.
국내선항공여객이 집중되는 오는 31일과 1월 2일은 대부분의 노선이
1백%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에 가족을 둔 지방근무자가 많은 울산 포항노선도 이미 0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9일 상오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아직까지 여유가 있어 예약이
가능하다.
<> 국제선
동남아노선은 6일현재 80%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연휴를 전후해 3박 4일 또는 4박 5일 일정의 비교적 단기간의
해외관광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오는 17일부터 주 3회 홍콩을 치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이노선
예약률도 이미 80% 에 접근하고 있으며 27일부터 운항하는
서울-대북노선은 90%를 초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