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 집행위는 13일 금성사등 한국산 오디오 카세트 테이프에 대해 19.4%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확정,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그러나 덤핑 혐의로 제소된 한국업체들중 선경 매그네틱에 대해서는 이보다 훨씬 낮은 3.1%의 잠정 반 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새한 미디어,성남(주), 나카야마 등 3사에 대해서는 덤핑 혐의의 부재로 이같은 조처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가 콘서트 및 각종 스포츠경기 티켓 중개회사인 라이브네이션을 독점행위로 고소하고 회사 분할을 요구했다. 이 회사가 콘서트 시스템의 주요 부분을 장악해 팬들에게 높은 가격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20여개 주는 라이브네이션이 경쟁업체를 제거하고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공연 기획사와 공연장에 보복을 가했다며 2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이제는 라이브네이션을 해체(break-up)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라이브네이션의 주가는 이날 7.8% 급락해 93.48달러에 장을 마쳤다. 라이브네이션은 공연 기획 시장의 약 50%를 담당하는 최대 회사다. 또 미국 내 주요 공연 및 경기장 티켓 1차 판매량 중 80%가 티켓 거래 플랫폼 티켓마스터를 통해 팔려나간다. 라이브네이션은 티켓마스터와 2010년 합병했다. 당시 법무부는 티켓마스터로부터 향후 이 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공연장에 불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경쟁이 유지되는 체제를 운영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다르게 흘러갔다. 콜로라도에 사는 짐 롱크는 WSJ에 풋볼 경기를 4인 가족이 보러갔는데 티켓 가격과 별개로 부과된 수수료만 1인당 240달러씩 총 1300달러를 냈다며 "프로풋볼 관람에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과 이런 처리 수수료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브네이션-티켓마스터와 거래하지 않으면 공연이 아예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밀워키의 팝스트씨애터그룹 최고경영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4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오께 정오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김호중의 매니저에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각각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45분에 열린다.경찰은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전모 씨의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2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 측은 23일 영장실질심사를 하루만이라도 미뤄달라는 신청서를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김호중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3일에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 연기 신청이 기각되면서 다만 24일 예정된 '슈퍼 클래식'에는 불참하게 됐다. 공연 주최사 두미르는 "출연진 변경으로 예매 취소를 원하는 분은 24일 오후 8시까지 취소 신청이 가능하며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검찰이 출석한다. 경찰이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경우 영장실질심사에 주로 경찰이 들어가지만 중요한 사건 위주로 담당 검사가 심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서울중앙지검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크다"면서 "담당 검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코스맥스가 올해 '2조원 클럽' 입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중국 일변도였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실적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국내외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한국콜마를 바짝 따라잡고 있다. 회사의 주가도 최근 2달 사이에 60%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현 주가 수준 대비 최대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며 목표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한국콜마에 이어 '2조 클럽' 입성하나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1.57% 하락한 1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코스맥스의 주가는 지난 13일 실적 발표를 전후로 연일 강세를 보였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내며 지난 20일 장중 17만7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에 33.76%나 뛰었다. 지난 3월11일 저점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까지 70%가까이 상승했다.주가를 밀어올리는 배경은 '호실적'이다. 화장품 업황이 회복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고, 매출액은 31% 늘어난 52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86억원)를 18% 웃돌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태국 등 해외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1분기 해외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체 이익의 33.84%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