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오는 92년부터 2001년까지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기간중
총 7천8백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2백10개 도시에 하루 3백42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광역상수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 2백10개 시에 생활용수 하루 3백42만톤 공급 ***
건설부가 맑은 물을 국민들에게 골고루 보급하기 위해 마련, 12일
발표한 "광역상수도 중.장기계획(안)"에 따르면 이 기간중 수도권
5단계사업, 대청댐 2단계사업, 횡성댐 계통사업 등 전국 9개소에서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현재 건설중인 수도권 4단계, 금호강, 주암댐계통, 섬진강등
4개소의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을 93년말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수행되면 오는 2001년에
상수도의 광역화비율은 현재의 30%에서 2001년에 44%로 높아진다.
건설부는 또 앞으로 충남 서북부 해안지역 등 대규모 공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른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수요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 상수도 보급률 2001년에는 90% ***
건설부는 공업단지 입주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 창원,
여천공업용 수도 등 8개 사업(하루 공급량 1백85만6천t)을 이미
완료했으며 현재 건설중인 것은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울산및 여천공단의
공업용 수도 확장사업및 현재 조성중인 군산과 대불공단의 공업용 수도
등 4개 사업(하루 공급량 1백55만t)이다.
이에따라 지난해말 현재 78%인 상수도 보급률은 오는 2001년에는 90%로
높아지고 1인당 급수량은 하루 3백39리터에서 4백40리터로 늘어나는 한편
급수대상 도시는 5백 24개에서 1천33개로 2배로 증가하게 된다.
건설부는 앞으로 광역상수도를 개발하는데 있어 <>전국 상수도
지표보다 급수수준이 낮거나 인근에서 수원확보가 어려운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기존 광역 급수권내 신규수요는 확장이 용이할때
광역권에 포함시키며 <>취수원 오염에 따른 대체수량은 점진적으로
광역권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중규모댐 등 수자원개발계획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은 광역화하여
미급수지역에 대한 급수를 확대하고 지역개발로 신규용수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광역상수도를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