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오 6시10분께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축리 우슬재 고개 2차선
포장도로에서 위문공연 참관을 마치고 귀대하던 육군 00부대 소속 4.5tM
60군용트럭(운전사 방위병 한도석일병)이 브레이크고장을 일으키면서
앞서가던 같은부대 차량과의 추돌을 피하려다 5m 언덕아래로 굴러 전복됐다.
이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박연화하사(23)와 송희천일병등 모두 8명이
숨지고 선임탑승장교 조철우중위(25) 최종호하사등 2명과 운전병
한도석일병을 비롯한 방위 병 28명등 모두 30명이 중경상을 입고
해남종합병원과 광주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 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 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이부대의 장병 1백4명은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해남군민회관에서 이 날 하오 1시부터 5시30분까지 열린
광주연예인협회주최의 위문공연을 참관한뒤 기복 도중령(38)의 인솔아래
4.5t트럭 3대에 분승, 전남 영암군 방면으로귀대하던 중이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