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재야의 보안사 민간인 사찰사건 공동조사단
(단장.홍영기 의원)은 11일 하오 국방부를 방문, 조사를 하려했으나
국방부측의 거부로 조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국방부측은 "국방부로서는 공기관이 아닌 이 공동조사단의 조사에는
응할 수 없 다"면서 "그러나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차원에서 국방부 국장급 3명을 조사단이 지정하는 장소에 보내겠다"고 제의
했다.
이날 국방부를 방문한 홍영기. 유준상. 정웅(이상 평민) 박찬종.
노무현.김정길의원(이상 민주)과 재야대표인 이부영씨, 진관스님,
박용일변호사등 조사단원중 홍.유.정의원. 박변호사 등 4명만 임헌표차관과
30분간 만나 요담했다.
조사단은 국방부장관과 보안사령관이 있는 자리에서 조사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를 해야 하며 이를 보도진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