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유가인상이 앞당겨질 것에 대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배기량 8백CC급의 경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일부 차종의
경우 빠르면 연내에 시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경자동차 생계획을 추진중인 대우조선과
아시아자동차외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등 승용차 생산업체들이 기존의
생산계획을 앞당기거나 참여를 확정하고 자체모델 개발에 착수해 오는 92년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자동차 시장에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스즈키사와 기술제휴로 경자동차 생산을 추진해 온
대우조선은 최근 시작차로 국내 특수지형을 대상으로 험로시험등을
실시하는등 거의 개발이 완료돼 당초 계획보다 2개월정도가 빠른 오는 연말
이전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